자매우호교류 5개국 6개 도시<br/>시장단 초청… 네트워크 제안
안동시가 지난 27일 국외 자매우호교류도시 시장단을 초청해 ‘국제인문도시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최초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주한 페루대사, 페루 쿠스코시장, 그리스 코린트 부시장, 일본 가마쿠라시장, 이란 알다빌시장, 이란 테헤란 국제교류담당 등 5개국 6개 도시 시장단 20여 명이 참가해 인문 관련 각 도시의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양일모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현대사회와 인문가치’, ‘온고지신’이라는 테마로 5개국 6개 도시의 시장단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인문가치의 재발견, 세상을 밝히다’는 주제로 안동시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면서 물질 만능주의에 따른 국제사회 불안 등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한 해결 대안으로 인간 중심의 사회를 지향하는 유교 가치의 중요성을 전했다. 또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통해 국제인문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상생 발전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일본 가마쿠라시 마츠오 다카시(松尾崇) 시장은 ‘공생사회, 공창(公創)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라는 주제로 ‘가마쿠라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구상 실현을 위한 조례’ 제정과 가마쿠라 시민을 위해 가마쿠라시가 실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