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족센터는 28일 센터 1층에 위치한 공동육아나눔터에서 구미시민 가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외국어고등학교와 함께하는 ‘도담도담 음악동화’를 개최했다.
이번 ‘도담도담 음악동화’는 오즈의 마법사 동화를 배경으로 경북외고 학생들이 직접 극본을 쓰고, 공연을 위한 무대 구성을 연출해 구미시가족센터를 이용하는 가족에게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경북외고 학생들에게는 학업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무대 경험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이번 공연 외에도 경북외고 학생들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주최하는 보드게임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유아·초등학생들에게 프로그램 봉사자로 참여한 바 있다.
‘도담도담 음악동화’와 ‘다 함께 보드게임’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평소 청소년들과의 만남이 흔하지 않은 아이들이 고등학생인 언니, 오빠들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즐거운 활동들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동육아나눔터 내부에서 진행되는 경북외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 함께 보드게임’은 11월 25일 마지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공동육아나눔터에서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거나 보드게임을 즐기며 여가를 보낼 수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 육아 정보 및 육아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미시 공동육아나눔터는 원평동, 봉곡동, 인동동, 산동면 등 5개소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팀(054-443-054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