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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공항, 제주·김포노선 운항시간 바뀐다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3-10-22 19:54 게재일 2023-10-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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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行 오전 10시25분·김포行 오후 9시05분 변경<br/>시민 편의 증진·탑승률 향상 기대… 내년 3월까지
포항경주공항의 제주·김포노선 항공기 운항시간이 조정된다.

포항시는 “29일부터 매일 운항하는 포항경주공항 출발- 제주 도착 항공편 출발시간이 기존 오전 11시10분에서 오전 10시25분으로 변경된다“면서 “제주 출발- 포항경주공항 도착 항공편은 기존 오후 4시35분에서 오후 7시20분으로 조정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공항의 경우 항공기 SLOT(항공기가 공항에서 이·착륙하기 위해 배분된 시간)이 포화인 공항이다. 특히 관광지의 특성상 제주에 오전 시간대 도착하고, 제주에서 오후 늦게 돌아오려는 수요가 몰림에 따라 황금시간대 운항시간 확보는 더욱 치열한 상황이다.

포항경주공항의 제주노선 탑승률은 매년 상승 중(21년 49%, 22년 65%, 23년 현재 75%)이지만, 취항 항공사의 타 공항 제주노선에 비해서는 아직 10~15% 정도 탑승률이 낮다.

하지만 이번 운항시간 조정을 통해 포항시민의 편의 증진과 함께 탑승률도 많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김포공항과 포항경주공항간 항공기 운항시간도 조정된다.

김포공항 출발 - 포항경주공항 도착 항공편은 기존 오전 9시35분에서 오전 8시50분으로, 포항경주공항 출발- 김포공항 도착 항공편은 오후 6시20분에서 오후 9시05분으로 변경된다.

김포노선은 현재 탑승률 50% 내외에 그치고 있지만 이번 운항시간 변경으로 포항·경주 당일 이용객과 포항-울릉크루즈 연계 관광객의 편의가 많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구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운항시간 조정은 내년 3월까지 유지된다”면서 “향후에도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과 협의해 이용객 편의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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