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대전성심당’<br/>문체부 로컬100 중 전국 3곳 선정<br/>정신·놀이문화 조화 높은 평가<br/>권기창 시장 “글로벌 관광도시로”
[안동] 안동 하회마을이 문화관광체육부의 ‘로컬100’ 선정에 이어 ‘지역문화대상’에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문체부는 전국 100가지의 지역 대표 문화명소·콘텐츠·인물 등을 선정한 ‘로컬100’ 중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안동하회마을’과 ‘진주남강유등축제’, ‘대전성심당’ 등 세 곳을 지역문화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역문화대상은 지역의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홍보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고유의 매력을 지닌 문화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향유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지역문화대상에 선정된 하회마을은 유교책판, 징비록, 병산서원 등 사유와 성찰의 정신문화와 하회탈별신굿탈놀이, 하회선유줄불놀이 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놀이문화가 어우러지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하회별신굿탈놀이 체험, 하회선유줄불놀이 숯봉지만들기, 삼신당 소원지 달기, 고택스테이 등 단순 관람이 아닌 직접 참여하는 문화가 발달한 점과 탈 스토리가 담긴 하회탈빵과 안동소주, 안동문어, 안동국시 등 하회마을의 스토리가 담긴 음식까지 다양한 문화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크게 주목받았다.
지난 21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열린 ‘2023 문화의 달 기념행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2023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한 권기창 시장은 “K-컬처가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는 상황에서 하회마을이 가진 고유한 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며 글로벌 관광도시의 비전을 밝혀나가겠다”며 “한국 전통문화의 힘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며 지방시대를 헤쳐 나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