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미국인·교민들 대상으로<br/>건강검진 프로그램 유치 활동<br/>유네스코 관광지 연계 마케팅<br/>내원객 “내년에 또 올 것” 호응
19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미국 법인 ‘TNEC’는 현지 미국인 및 해외 교민에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의료 서비스와 지역 문화유산 체험 관광을 연계한 ‘Travel Package Marketing(헬스투어 패키지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8일 현지 유치 활동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온 교민들이 안동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안동의 유네스코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이용했다.
이 같은 교민들의 병원 방문은 미국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며 수검 예약이 진행돼 안동병원 방문이 실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LA에서 안동병원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A(64)씨는 “지인들에게 안동으로 건강검진을 하러 간다고 말했을 때, 의아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이런 대형병원에서 우리만을 전담하는 팀을 배정해 주고, 미국보다 빠른 검사 결과 상담에 다시 만족했다”며 “한국에서 검진받길 잘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드라마에서 봤던 닥터헬기를 직접 본 것도 인상적이었고, 안동한우와 안동찜닭도 생각날 것 같다. 내년에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에 참여하는 등 교민 대상 헬스투어를 위한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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