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새마을회 ‘결혼이주 여성 친정집 지어주기 운동’ 호평<br/>누엔티녹용씨의 고향집 새 모습으로… 현지 물품 지원 등도
포항시새마을회(회장 이상해)는 지난 10일 베트남 롱지와 롱지중학교 등지에서 심정섭 새마을지도자포항시협의회장과 김향유 직장공장협의회장, 결혼 이주 다문화가족, 현지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주여성 친정집 지어주기’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결혼이주여성 친정집 지어주기’는 포항시새마을회 주관으로 포항시에 거주하는 형편이 어려운 결혼이주여성들이 제2의 고향인 포항에서 마음 편히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심적·물적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대상자를 신청 받아 서면과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결혼이주여성 누엔티녹용 씨(청하면)의 베트남 친정집을 대상으로 5월부터 설계 및 현지 사업자와의 계약을 진행했다.
또 포항시새마을회는 새마을 세계화 사업의 하나로 롱지 현지의 새마을회 조직 창설을 지원하는 한편 롱지중학교를 방문, 현지 학생들에게 새마을운동 정신을 알리고 나눔 물품을 지원했다.
누엔티녹용씨는 “우기에 상습적으로 침수되던 낡은 고향 친정집이 항상 걱정이었다”면서 “고향 베트남의 안전한 새 집에서 친정 식구들을 만나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감사했다.
이상해 포항시새마을회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제2의 고향인 포항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우리의 봉사활동이 밑거름이 된 것 같아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심정섭 새마을지도자포항시협의회장은 “올해도 새마을 세계화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시 새마을 운동을 베트남에 알렸다”면서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이 베트남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