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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텍, 구미에 이차전지 제조라인 증설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10-11 18:06 게재일 2023-10-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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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5천㎡ 부지 107억 규모 투자 <br/>年 2천400억 추가 생산능력 확보<br/>市 “국가산업 5단지 활성화 탄력”
[구미] 구미시의 국가산업5단지 활성화 계획이 흔들림없이 추진되고 있다.

구미시는 11일 (주)톱텍 본사에서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 제조라인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김장호 시장, (주)톱텍 정지용 대표이사, 박춘희 부사장, 안주찬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축하했으며, 이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기업 관계자들과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992년 설립된 (주)톱텍은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화 설비를 개발·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2019년부터 2차전지 배터리 모듈 조립 및 물류 장비 공급을 시작해 패키징 관련 장비, 스마트팩토리 관련 장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 장비 제작과 공급을 위해 지난 2월 구미 5공단 내 대지면적 약 8만3천㎡(2만5천평)에 3만㎡(9천200평)의 사업장을 확장한 (주)톱텍은 이번에 107억원을 추가 투자해 1만5천㎡(4천600평) 증축에 나섰다.

(주)톱텍은 현재 구미에 본사를 두고 아산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약 18만㎡(5만5천평), 10만7천㎡(3만2천평)의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2차전지 모듈 라인 제작기준 연간 약 1조원의 매출 시현이 가능한 생산능력(Capa)이며, 이번 추가 투자로 구미사업장이 확장되면 연간 약 2천400억원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최근 세계 주요국의 CO2 배출량 감축방안 마련 및 미국 IRA 시행은 전기차로의 전환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해 국내 배터리 공장 증설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톱텍은 장비 수주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미래 시장수요에 발맞추기 위한 톱텍의 추가 투자 결정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번 MOU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으로도 톱텍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힘차게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국가5산업단지 1단계는 최근 분양을 완료해 LG-HY BCM, 원익Q&C, 월덱스, 피엔티 등 반도체 및 이차전지 첨단 소재·부품 기업들의 입주 및 가동이 예정돼 있으며, 기업이 원하는 적시에 공장 용지를 제공하고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단계 지역 조기 착공을 진행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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