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황남동 고분군서<br/>꽃 전시·포토존 등 행사 다채
이번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포항시가 천만송이 장미의 도시란 주제로 만든 포항정원, 경주시민 17개 팀이 직접 참여한 시민정원, 자유의 여신상 정원, 에펠탑 정원, 타지마할 정원, 열기구 정원 등 다채롭고 특색있는 정원들이 관람객들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경주시가 야간경관조명도 준비하면서 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황금정원 나들이’는 단순한 꽃 전시회가 아닌 다양한 원예를 주제로 한 경북도 최초 도시원예 및 화훼와 지역농산물이 어우러진 지역 대표 축제로 평가받는다. 첫 회였던 지난 2019년 20만명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5만명과 18만명이 행사장을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황금정원나들이에서 눈여겨 볼 점은 축제에 사용되는 화훼들의 지역 자급률이다. 황금정원나들이 행사에 소요되는 화훼 2만개 중 1만4천500개(75%)가 지역농가에서 생산됐다.
자급률이 높아진 데는 경주시가 2019년부터 지역 화훼 농가 육성 시책을 펼쳐 지역과 상생하는 행사를 추진해 온 결과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행사장 곳곳에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오는 15일까지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경주로 나들이 나와 황금빛 정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힐링하고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