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근대역사관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관람객 2만 돌파

안병욱 인턴기자
등록일 2023-10-05 20:04 게재일 2023-10-06 8면
스크랩버튼
달성공원 결성 광복회 활동 조명
대구근대역사관 특별기획전시 ‘대구에서 만나자: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2만 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된 박광일 씨 가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023년 대구근대역사관 특별기획전 ‘대구에서 만나자: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에 방문한 관람객이 2만 명을 돌파했다.

대구지역 독립운동사 돋보기 전시로 진행 중인 이번 특별기획전은 1910년대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광복회’ 활동에 주목했다. 지난 6월 9일 전시를 개막한 후 8월 15일 광복절에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천절인 10월 3일에 누적관람객 2만 명을 넘었다.


2만 번째 주인공은 부산에 거주하는 박광일(38) 씨 가족으로, 추석 연휴에 고향 대구를 방문해 6살 자녀와 대구근대역사관을 찾아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2만 번째 관람객에게 기념사진 촬영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박 씨는 “대구근대역사관에서 가족과 이런 이벤트에 선정돼 기쁘게 생각하고 학창시절 한국사 책에서 봤던 내용이 전시로 펼쳐져 있어 새록새록 옛 기억이 난다”며 “대구의 독립운동에 대해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됐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시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되며, 광복회의 결성부터 와해 그리고 그 이후 독립투쟁이 계승·발전되는 과정을 당시 사진과 문서, 지도, 신문자료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연휴동안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에는 5천7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신형석 본부장은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광복회를 통해 ‘열린 도시’ 대구를 알리고자 한 이번 전시에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우며, 이번 연휴에 고향을 찾는 방문객들도 많이 찾아왔다”라며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사건이자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광복회에 대해 아직 전시를 못 본 분들은 꼭 방문해서 관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