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협의회 주도 행사에<br/>시민·기관단체 1천여 명 동참
안동시는 4일 원도심 일원에서 지역 의대 유치에 대한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결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시민 궐기대회’가두 행진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안동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주도하고, 안동의료원, 안동상공회의소, 안동대, 안동시설관리공단,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안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시민과 기관·단체에서 1천여 명이 동참했다.
특히 지난달 9일 열린 의대 유치 범시민 궐기대회와 2일 축제퍼레이드, 3일 안동의 날 행사에 이어 이날 시민 가두퍼레이드까지 이어지면서 의대 유치를 위한 시민 관심과 열기가 더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가두 행진은 모디684에서 출발해 경동로~남문로~중앙로~영가로를 지나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전원이 의대 유치를 염원하는 구호를 한목소리로 외치는 퍼포먼스와 함께 시가를 행진하면서 시민들의 호응과 지지를 끌어냈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조달흠 안동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시장님을 비롯한 안동시에서는 토론회, 지자체 협력 등을 통해 유치 활동을 매진하고 있고, 의회에서도 측면 지원하고 있다”며 “이제는 의대 유치를 위해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서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권기창 시장은 “경북은 치료가능 사망률이 높고, 의사수·공공병원 설치율 모두 전국 평균 이하인 의료취약지로 꼽혔다”며 “반드시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해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