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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영양고추, 수도권 소비자 매료시켜

장유수기자
등록일 2023-09-21 18:22 게재일 2023-09-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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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제15회 핫 페스티벌’<br/>300억 이상 홍보·경제유발 성과<br/>엄격 선정 농가 ‘정찰제’ 신뢰 제고<br/>지하철·버스정류장 배달 서비스<br/>다양한 전시체험행사 늘려 호응

[영양]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2023 영양고추 H.O.T Festival’이 300억 원 이상의 홍보효과와 경제유발 효과를 거둬들이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

올해로 15년을 맞이한 ‘영양고추 H.O.T Festival’은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고추라는 단일테마로 서울광장에서 ‘가장 작은 육지속의 섬’에서 ‘대한민국 최대중심도시’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통합마케팅 행사를 실시하며 명실상부한 서울시민들이 가장 기다리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영양고추의 옳고 정직한 맛을 제대로 전하고자 알차고 내실 있는 짜임새로 수도권을 사로잡았으며 불필요한 무대행사를 최소화하고 농특산물 판매와 다양한 전시체험공간 운영 등 선택과 집중의 행사를 선보였다.

상생과 나눔의 의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 떡 나눔 행사는 서울시민들에게 진정한 도농상생의 장을 마련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사 첫날인 18일 ‘KBS 6시 내고향’영양군 특집생방송은 서울광장 현장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더하며 판매 촉진을 견인했다. 15주년을 기념하는 시민 참여행사인 ‘만원의 행복 이벤트’ 및 ‘도전! K-매운맛! 영양고추 챌린지’는 다양한 농특산물 사은품을 제공했다.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50여 농가와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우수 고춧가루 가공업체도 함께 참여해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건고추와 고춧가루에 대한 가격표시제 및 정찰제를 시행하는 등 소비자의 신뢰도를 드높였다.

더욱이 소비자 편의를 위해 구매 물품을 가까운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까지 배달해주는 배달도우미 및 택배서비스 부스운영은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홍보 부스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 운영과 여성군자 장계향선생이 쓴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음식 조리서인 ‘음식디미방’과 ‘문화관광’홍보전시관을 마련했다.

서울광장 힐링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영양고추테마동산에서는 지역특색을 한껏 살린 가을농촌과 도시민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해 잠시나마 도심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 각광 받았다.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선보인 ‘멸종위기 야생동물 조류사진전’은 기후변화 위기를 다함께 극복하고자 의미를 더했고 남대문경찰서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에도 동참해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는 이번 행사의 제품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재배과정부터 수확, 건조, 상품포장 등의 품질관리를 영양군 현지에서부터 행사기간 동안 철저하게 수행해 옳고 정직한 영양고추의 명품화를 위해 영양군과 함께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15년 동안 기다리고 찾아주신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영양고추의 옳고 정직한 맛을 전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시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정직하게 준비해 내년에도 서울광장에서 더 높은 행사의 품격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H.O.T Festival 행사가 열린 지난 18일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 이하연 전통식품명인을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회장은 해물섞박지 김치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전통식품명인 58호에 지정돼 있는 김치명장으로 앞으로 4년간 영양고추 등 지역 특산물과 축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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