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에 교복메이커 교육 활동<br/>70대 만학도 재봉틀 솜씨 발휘도
이번 활동은 전교생(13명)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교복이 없었던 온정중에서 의상 제작 업체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남녀 교복 각각 1벌씩 제작했다.
학생들은 이번 교복메이커 교육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온정중학교 메타버스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방학 중 수시로 맵에 접속해서 온라인으로 교복 디자인 자료조사, 디자인 협의, 제작 과정을 거쳐 최종 교복을 완성했다.
교복(정장류) 만들기는 난이도가 높지만 학생들은 주도성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온정중 3학년으로 재학중인 한 70대 만학도 학생은 과거 젊은 시절 봉제공장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을 살려 학생들에게 △재봉틀의 종류△재봉틀의 구조 △재봉틀에 실 끼우기 △직선박기 △말아박기 등을 직접 보여줘 학생들의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애경 교장은 “학교 자율시간의 주제를 선정할 때 학생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자 했다”며 “농어촌 시골의 작은 학교 학생들이 적극 의견을 낼까 걱정스러웠지만 학생들의 교육 수요가 이렇게 뜨거울지 몰랐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 수요를 적극 반영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