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가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주간 공사선박 7곳 25척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3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 포항, 경주지역의 해상공사에 동원된 선박 발생 해양오염사고는 3건이 발생했다. 특히 좌주(얕은 바다 바닥에 걸림) 사고도 2건이나 발생해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해상공사선박을 대상으로 폐유, 폐기물 등 오염물질 관리 실태, 해양오염방지증서 및 비치기록부 관리·기록유지 상태, 선박연료유 황함유량 기준 강화에 따른 적합연료유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 해상공사업체 대상으로 최근 해양오염사고 및 안전사고 사례 소개,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태세 점검, 기상악화시 피항계획 등을 확인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해양오염 예방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