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中 배터리산업 박람회<br/>홍보관 운영 마케팅 활동 벌여<br/>알리바바·테슬라 기업 방문도
포항시는 지난 31일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이차전지 대표단이 지난 29일 상하이 배터리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즈주국가개발단지, 알리바바와 테슬라 기가팩토리, 절강화유코발트 등 글로벌기업도 방문해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국제 배터리산업 박람회는 참관객이 3만5천명에 달하는 국제적 박람회로, 전 세계 이차전지 기업 100개사가 2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또 영일만산단에 입주한 (주)해동ENG와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입주기업 (주)포엔도 홍보관에 참여해 중국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해외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포항 대표단은 29일 민간을 중심으로 고급 연구개발과 기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즈주국가개발단지를 방문해 상호 투자유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날 이랜드 산업원을 방문해 중국 시장 진출의 성공에 대한 노하우를 청취했다.
30일에는 중국을 넘어 세계의 빅테크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 이차전지 및 차세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고 포항시의 산업환경과 투자 강점을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 일대를 둘러보고 완성차 기업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
31일에는 지난 5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절강화유코발트 취저우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라인과 연구소를 둘러본 후 산단 인프라 지원과 규제 개선 등 양국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중국 이차전지 산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세계시장 동향 파악과 이차전지 산업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