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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대구 미래 이끈다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3-08-24 20:06 게재일 2023-08-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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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어<br/>‘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br/>지역 내 신산업 추진 존재감 과시

대구 달성군이 대구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3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큰 사업이 지역 내에서 집중되고 있어서다.

앞서 달성군은 지난 2021년 8월 치열한 경합 끝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최종 후보지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화원∼옥포 일원이 최종 선정된 것에 이어 겹경사가 됐다.


군은 제2국가산업단지가 미래모빌리티(미래차+로봇) 산업이 주요 유치업종인 만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경우 유망한 로봇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성군의 대구 내에서 미래 기반을 다져야 하는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달 대구시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1·2차 산업단지 등 4개 단지에 전기구동 부품기업의 투자 확대 및 역외 기업의 신규 투자를 준비 중이다.


달성군은 급증하는 친환경차 모터산업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舊 두산중공업)가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에 2차전지 배터리 핵심소재 리사이클링 공장을 건립하기로 투자 결정을 하고, 대구에 본사를 두는 배터리 소재사업 전담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주)을 설립해 2차전지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추진한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와 연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쿠팡 대구물류센터와 더불어 대구 경제를 이끌어 나갈 앵커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달성의 미래 성장가치를 보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는 안전주행보조시스템 및 자율주행용 인지센서 등을 생산하는 프랑스의 발레오, 자동차 부품업체 보그워너DTC,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개발한 베어로보틱스 등이 있다. 또한, 국내 우량기업으로는 e-바이크, AI 스마트체어, 전동화 차량 제품 등을 생산하는 대동모빌리티, 전기차 모터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하는 코아오토모티브, 전기 이륜차 렌트업체 바이어뱅크, 수도권 중견 자동차 부품기업인 삼기, 차부품과 금형을 제조·판매하는 구영테크, 미래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전환 중인 성신앤큐 등이 투자를 준비 중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달성군이 대구 미래 신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수도권과 비교하여도 손색없을 정도의 정주여건으로 만들며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대기업 등이 투자하고 싶은 1순위 지역으로 달성군이 제일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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