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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실경 뮤지컬 ‘퇴계연가’ 안동 월영교 일원서 무료공연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8-09 19:28 게재일 2023-08-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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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수실경 뮤지컬 ‘퇴계연가’가 창작 15주년을 맞아 11일부터 13일(오후 8시)까지 월영교 개목나루 일원 야외무대에서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안동국악단이 주관한 ‘퇴계연가’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택실경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이다. 지난 2009년 ‘400년의 사랑 사모’라는 제목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뒤 14회 공연 실적을 쌓은 탄탄한 작품이다.

올해 공연은 ‘노학자의 인생과 철학이 담긴, 삶을 관조하고 사유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퇴계 이황이 34세에 문과에 장원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거치다가 도산으로 낙향해 후학양성을 하며 노년을 맞이하는 대학자로서의 일대기와 삶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김건우 안동국악단 단장은 “경북·안동지역의 문화 예술인들로 구성된 제작진들이 참여한 만큼 더욱 의미깊다”며 “월영교 야경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음악과 감동적인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퇴계의 일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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