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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들 안동은 어때요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3-08-06 19:16 게재일 2023-08-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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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참가자 대상 프로그램<br/>세계유산도시 홍보 기회 삼아<br/>전통문화 체험에 무료 숙박 지원<br/>체코 80명 확정·호주 320명 타진

안동시가 세계 잼버리 대회 참가자를 위한 세계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각국 참가자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안동시는 6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안동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기 위해 가용할 모든 자원을 활용, 잼버리 참가자들을 안동으로 유도하고 있다.

앞서 권기창 시장은 참가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 대학과 머리를 맞대고, 방학을 맞아 비어있는 기숙사를 활용 1천700명 규모의 무료 숙박 지원과 긴급 시설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 인문정신연수원, 선비문화수련원, 안동시청소년수련원 등도 가용할 예정이며,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열어 500여 명이 지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안동 방문을 확정한 국가는 체코 80명, 루마니아 20명, 우루과이 22명이며, 호주 320명은 현재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동시는 참가자들을 위한 탄력적인 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유네스코세계유산 도시 안동의 관광과 문화, 음식을 선보이는 등 K-전통의 진수를 체험하게 한다.

안동시는 안동을 방문하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선유줄불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각종 행사를 무료로 관람토록 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된 ‘월영야행’ 시설을 활용 가용할 프로그램을 열어둘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잼버리 참가자들이 안동에 머무는 기간 지역 병원과 연계해 의사, 간호사를 급파해 현장 의료진료소를 꾸려 온열질환 예방 등 폭염에도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시장은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맛과 멋, 흥을 제대로 선보여 가장 매력적인 세계의 관광지로 거듭나겠다”며 “특히 모든 가용 자원들을 최대한 마련해 한국을 찾은 손님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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