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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상병수당 1년간 943건 9억4천만원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3-07-27 20:12 게재일 2023-07-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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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지급 일수 22일·99만원<br/>50대 가장 많고 40대·60대 순<br/>목·어깨 관련 질환 31.7% 최다

포항시는 지난해 7월4일부터 1년째 시행하고 있는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에서 무려 943건 9억4천만원을 지급, 포항 시민 복지 실현에 상당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없는 부상·질병으로 일을 못하는 기간 치료에 집중하고, 이후 건강하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27일 “지난 9일 기준 상병수당 1천220건을 신청 받아 943건을 지급했다“면서 “평균 지급일수는 22일이며 한사람당 평균 99만원이 상병수당 신청 근로자에게 지급됐다”고 밝혔다.

실제 자영업자 A씨는 목·어깨 등 손상 관련 질환으로 404만원(지급일수 87일)을 지급받았고 직장가입자 B씨는 암 관련 질환으로 417만원(최대 지급일수 90일)을 지급받았다.

수급자 현황을 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비율이 71.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자영업자 21.3%였다.

연령별 현황은 50대가 37.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40대, 60대, 30대 순이었다.

50·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59.5%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상병수당 수급자의 주요 질환은 목·어깨 등 손상 관련 질환이 31.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근골격계, 암 순으로 나타났다.

포항에서는 포항성모병원 등 지역 종합병원 5개소가 참여 중이며 공공분야인 포항의료원과 남·북구 보건소도 참여중이다.또 포항 의원급 의료기관은 총 279개소 가운데 15.8%인 44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상병수당은 포항 거주자 지역 사업장에서 일하는 만15세 이상 만65세 미만의 대한민국 국적 취업자나 자영업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일주일 이상 일을 하지 못할 때 신청이 가능하다.

하루 4만6천180원을, 1년 동안 최대 90일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포항시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2025년 본제도 도입 전까지 연장된다“면서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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