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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딸기 생산량 절반, 수출길 열렸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7-26 17:59 게재일 2023-07-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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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br/>베트남 무역회사와 500t 계약<br/>센터 작년 年 매출 140% 넘어

[안동]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가 안동 딸기 연간 총 생산량의 50%에 육박하는 초대형 가공수출 계약을 따냈다. 이는 딸기 단일 계약으론 안동시 역대 최대 규모다.

26일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에 따르면 베트남 무역회사와 가당 딸기 500t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총액은 무려 200만 달러, 우리 돈 25억 원 상당으로 이는 지난해 센터 연간 총매출의 140%를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우리나라 딸기 수출 물량의 95% 이상을 생산하는 지역이 경남 지역임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은 경북지역 딸기 농가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계약한 가당 딸기는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에서 2024년부터 본격적인 가공 작업에 들어가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농가에선 저가로 팔 수밖에 없던 중·하품 딸기들을 가공 처리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역 농가들의 소득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올해 사업 목표도 달성했다. 올해 사업 매출 목표액을 17억5천만 원으로 잡았던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는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연간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는 설립 이래 연 매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종찬 센터장은 “경북 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며 연간 물량 3천t, 딸기 매출로만 150억 원 달성이 목표”라며 “이제 시작일 뿐, 더 크게 세상을 놀라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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