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 앞바다에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청상아리가 자주 출몰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4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3리 동쪽 약 4.6㎞ 떨어진 바다에서 어선 A호(45t급)가 그물에 걸려 죽은 상어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 상어는 길이 3.28m, 둘레 1.56m인 청상아리 암컷인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포항시 남구 구만항 앞바다에서도 낚시어선 선장이 청상아리가 목격됐다. 같은달 10일에는 남구 호미곶면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그물에 걸린 상어를 발견했다. 이 개체는 청상아리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동해상에서 지속해서 상어가 출몰하고 있는 만큼 어민과 물놀이객, 레저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