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는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신체의 중심으로 통증이 생기면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크다. 실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약 800억 건의 국민건강보험 전국민 의료이용 통계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이 흔히 걸리는 질병 순위에서 척추 질환 등으로 인한 요통이 1위를 차지 할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 질환이다.
허리 통증은 이와 같이 가장 흔한 질환이지만 환자의 고통은 생각보다 크다. 허리는 아프면 걷고 움직이고 하는 일상생활 모든 것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다른 부위가 아픈 것 보다 환자의 불편과 고통은 심하다고 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은 간단하게 급성과 만성, 그리고 신경이 눌리는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은 일하다가 혹은 무거운 것을 들다가 허리를 삐긋 해서 왔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급성 상태라 더이상 허리를 써서는 안 되며 즉시 안정을 취해줘야 한다. 치료는 즉시 통처를 찾아 습부항으로 피를 뽑고 약침과 침과 추나로 치료를 해야 한다. 통증이 너무 심해 걷지 못하는 경우는 일주일 정도는 매일 치료를 하고 절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심한 경우라도 급성염좌는 보통은 1~2주 열심히 치료하면 거의 다 회복하니 통증이 심하다고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절대 안정을 하고 꾸준히 치료하면 회복이 빠른 편이다.
만성 통증은 말 그대로 오랫동안 아픈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라 보면 된다. 아픈지 몇 년 되었고 꾸준히 아프긴한데 최근에 심해졌다 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 보통 40대 이상의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고 퇴행과 약간의 디스크가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요추 골반 고관절의 균형이 무너져 있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급성과 마찬가지로 하면 되나 허리 복합체의 균형이 무너져 있어 추나를 꼭 같이 해서 허리 골반 고관절의 균형을 맞춰 주는 게 좋다. 일반적인 치료로도 충분히 좋아지니 상태에 따라서 치료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빠른 치료를 원하면 추나를 하면 된다. 허리 통증이 빨리 좋아지고 허리가 안정되면 허리 통증만 아니라 고질적인 무릎 통증과 발목 통증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제일 고통스러운 통증은 디스크나 협착증 좌골신경통 등의 신경 눌림 증상이다. 이런 경우는 신경이 눌려서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의 뒤나 옆을 타고 저림이나 당김 방사통이 생긴다. 허리 장골(골반) 고관절이 복합적으로 틀려 있는 경우이고 거기에 디스크나 퇴행으로 인한 신경 눌림까지 있다. 심한 사람은 걷는 것도 힘들고 걸을 때마다 다리가 너무 당겨 파행이 일어난다. 허리가 아픈 것도 그렇지만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게 너무 힘들어 짜증이 난다고 표현을 할 정도로 환자는 고통스럽다. 치료는 추나를 기본으로 침과 부항 약침 한약 등을 이용해서 치료한다. 당장 걷기 힘들 정도가 아니곤 한달 정도 치료를 하면 일상 생활이 가능해진다.
아주 심한 경우라도 허리는 휴식을 취하고 치료를 잘하면 대부분은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거의 다 회복된다. 심하지 않는 경우는 일을 하더라도 꾸준히 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