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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신소득 작목 ‘잔대’ 상품화 나서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3-07-18 16:35 게재일 2023-07-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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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 향상 용역 보고회 개최<br/>항산화·항당뇨 활성 효과 입증<br/>우량종근 다수확 기술교육도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18일 연구 시험포장에서 잔대 우량종근 다수확 실증시험 전시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가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 중인 잔대의 본격적인 상품화에 나섰다.

18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체험교육관 및 연구 시험포장에서 잔대의 부가가치향상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와 잔대 우량종근 다수확 실증시험 전시 기술교육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안동대학교 손호용 교수, 경북전문대학교 황은경 교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정충렬 박사와 잔대발전연구회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4월 착수한 신소득 작목 부가가치향상 연구용역은 잔대를 이용한 가공품 잔대건강음료, 장아찌, 말차, 젤리, 양갱을 개발해 농가의 소득향상을 가져온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잔대의 항산화, 항혈전, 항당뇨 활성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잔대잎의 폴리페놀 함량이 잔대 뿌리보다 10배 이상 높아 잔대잎을 이용한 말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인했다.

시는 용역 최종보고회와 함께 우량종근 생산과 관련한 실증시험 전시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농업기술센터 시험연구포장에 삼색부직포, 2중 차광막, 볏짚 및 무피복 등의 시험포를 조성해 잔대발전연구회 회원들이 잔대 종자를 직접 파종, 실증시험을 진행해 왔다.

실증은 내년 9월까지 진행된다.

잔대는 면역력 향상, 항노화, 기억력 개선, 기관지염 치료 기능 등의 효능과 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며 1년에 2회 이상 수확이 가능한 신소득 약용작물이다.

정충렬 박사(남, 49)는 “영주는 일교차와 일조량,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잔대의 재배가 가능하다”며“지역만의 환경적 강점을 살리고 차별화된 홍보·유통 전략을 세우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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