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입구와 끝자락에 2곳 조성<br/>토끼 조형물 설치·계수나무 심어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포함 8억4천900만 원을 투입하는 원도심 쌈지공원 조성사업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내 연계·협력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다년간에 걸쳐 도시재생사업 구역 및 원도심 곳곳에 관광객의 휴게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한 쌈지공원은 1년 차 사업으로 벽화마을 시점(신세동 173-4번지)과 벽화마을에서 낙동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마을 끝자락(신세동 95-6번지)에 각 100평 이내의 공간을 활용하여 조성했다.
쌈지공원으로 조성하기 전 벽화마을은 오르막길 옆 빈집과 옛 집터가 방치돼 미관을 저해하고 휴게공간이 없어 관광 편의성 향상이 필요했다. 이에 안동시는 벽화마을의 테마인 달과 토끼를 접목해 공원 내에 달 조형물과 토끼 조형물을 설치하고 ‘반달’동요에 등장하는 계수나무도 식재해 특색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권용대 도시재생과장은 “골목마다 숨겨진 따스한 글귀를 찾아보고 아름다운 벽화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찍으며 옛 동네의 정취 속에 많은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