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해숙 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회원 등 15명은 올해 첫 봉사활동으로 포스코휴먼스 포항 클리닝 작업장을 찾았다. 포스코휴먼스는 전체 직원 636명 중 305명을 장애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는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포스코휴먼스가 운영하는 포항클리닝 작업장은 포스코 및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복 및 면수건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항클리닝 작업장을 찾은 포항시여성단협의회후원회는 세탁물을 손수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직원들이 사용할 면수건과 작업복을 직접 정리하는 한편, 무더운 날씨에도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박해숙 회장은 봉사활동이 끝난 후 “조그마한 정성에 밝은 미소로 반겨주며 감사해 하는 관계자들의 모습에 함께한 회원들과 매우 기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되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후원회는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각 단체 역대 회장과 포항시 여성가족과 퇴직 5급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는 여성 친목단체다. 그동안 포항 지역 소외계층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곳곳으로 나눔의 손길을 뻗어 왔다. 지난해에는 태풍 힌남노 이재민 돕기 물품으로 285만원 상당의 벽지·장판을 마련해 포항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