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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호텔체인 울릉도 호텔 건축 순조…어려운 여건 속에 세계적 호텔 꿈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7-17 18:14 게재일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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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인 호텔라마다 울신릉, 지하층(로비 2층 규모)과 객실 8층의 콘크리트 타설이 끝났다.
현재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인 호텔라마다 울신릉, 지하층(로비 2층 규모)과 객실 8층의 콘크리트 타설이 끝났다.

울릉도 숙박의 랜드 마크가 될 세계적 호텔체인 ‘라마다 울릉’ 신축공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울릉도는 육지에서 자재운송의 악조건, 대량의 레미콘공급, 인력수급, 자재보관 광장확보, 1개의 도로로 이뤄진 섬 일주도로의 차량운행제한, 주변의 소음, 잦은 민원 등 대형공사를 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이다.

육지에는 호텔을 유치를 위해 지자체가 각종 편의를 제공하지만, 울릉도에서 가장 시급한 호텔을 건설하는데 협조는커녕 여러 가지 제제로 오히려 어려움을 겪는 등 울릉도의 대형공사는 힘든 상태다.

이런 가운데 호텔 라마다 울릉은 울릉도의 혁신적은 새로운 숙박문화를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시행사와 시공사가 일심 단결, 묵묵히 공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늦지만, 열심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

호텔 라마다 울릉은 울릉공항건설, 대형여객선이 접안하는 울릉(사동) 항과 인접한 해안가 대지면적 3천102㎡ (938.36평) 건축면적 1천283㎡(366.20평) 연 면적 1만 2천070㎡ (3천651.35 평)규모의 호텔이다.

현재 지하층(정면에서는 1~2층)과 객실 층 8층까지 콘크리트 타설을 마쳤다, 앞으로 5개 층만 남았다. 완공되면 전면은 15층 규모가 된다. 공정률은 6월30일 현재 51.49%다. 

조감도 
조감도

울릉도는 앞으로 연간 관광객 50만 명 입도가 예상되고 공항이 완공되면 관광객 100만 명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 가장 큰 문제가 대형 숙박시설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 같은 진도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라마다 인데다가 울릉도에 첫 분향 형 호텔, 울릉도 숙박시설 랜드 마크 급 호텔이 신축되는 만큼 건축에 대한 울릉주민들의 관심도 높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지만 도로에서 보면 15층이다. 지하층은 지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하지만, 건물 뒷면이 사면과 붙어 있어 지하층이 적용된다. 지하층은 로비 층으로 2층(높이 7m로 정면 도로에서 보면 1층) 규모다. 

지하층과 객실 사이 설치되는 '전의보' 어마어마한 규모의 철근이 들어갔다.
지하층과 객실 사이 설치되는 '전의보' 어마어마한 규모의 철근이 들어갔다.

호텔 객실은 지하층(로비층) 옥상에 261객실의 하중을 받쳐주는 ‘전의보’ (규모는 높이(두께) 1m70cm, 폭이 1m10cm~1m50cm)가 설치돼 울릉도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튼튼하고 대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가장 큰 힘을 받는 ‘전이보’의 규모는 높이 1m70cm, 폭 2m30cm이다 ‘전이보’ 철근의 굵기는 13mm, 22mm, 25mm, 29mm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 철근 대부분은 29mm가 사용됐다. ‘전이보’에는 철근 150t과 콘크리트는 레미콘 차량 200대 분량이 들어간다.

따라서 단 한 층에 들어가는 철근과 콘크리트로는 어마어마한 양이 투입됐다. 이 건물 지하층에서 객실 1층까지 뒷면(높이 약 10m)과 사면에 안전장치를 위해 설치된 앵커, H빔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통째로 콘크리트를 타설 건물의 안전감을 보탰다.

중심 전이보의 철근은 깊이 170cm 폭 230cm 이다.
중심 전이보의 철근은 깊이 170cm 폭 230cm 이다.

특히 이 호텔은 울릉도에서 첫 15층 규모의 건축공사로 울릉도에서는 처음으로 타워 크레인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방법도 울릉도에서 첫 시도 되는 만큼 울릉도 공사의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는 것이 시공사인 신태양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건축물은 울릉도에서 여러 가지 신기록을 남기고 있다. 건물 바닥 면적이 1천283㎡로 단일 건물로 가장 규모가 크고, 건물 높이도 가장 높은 것은 물론, 객실 또한 가장 많다.

건물의 위치는 울릉읍 사동리 바닷가와 울릉 섬 일주도로를 사이에 두고 건축이 되고 있고 전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따라서 울릉도에서 대형 숙박업소 중 바다와 가장 가깝다.

특히 울릉도공항 및 울릉(사동) 항을 끼고 있고 전 객실에서 공항과 울릉(사동)항 조망이 가능하다. 토지 확보가 어려운 울릉도 사정을 고려 건물 안에 주차 타워를 설치했다. 주차대수(기계식)는 62대(일반 60대 장애인 2대)다.

이 호텔이 완공되면 울릉도 숙박해소에 크게 이바지함은 물론, 동해 진주 섬 울릉도에 걸맞은 세계적 호텔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함께 숙박업소의 새로운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호텔 ‘라마다 울릉’은 지난 2월 분양이 대부분 끝났고 일부 필요한 객실이 조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 시·도 및 시·군 대부분지역 국민에게 분양됨에 따라 울릉도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게 됐다.

호텔 라마다 울릉 관계자는 “전국의 광역 시ㆍ도는 물론 지자체 중 거의 한 두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분양자가 분포 됐다”며“분양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아 울릉도 홍보에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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