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음악협회 포항지부<br/>3천140회 독도 사랑 공연 기념<br/>시애틀 ‘페더럴웨이 유스’ 초청<br/>오늘 포항 도착 후 8박9일 동안<br/>독도 탐방·음악회, 해병대 위문<br/>호국영령 참배 등 역사문화 체험
미국 교포 청소년들이 고국을 방문, 울릉도와 독도 탐방과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사)한국생활음악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대니김)가 20년 동안 주관해온 독도 사랑 공연의 3천140회 공연 횟수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페더럴웨이 유스 오케스트라(이하 페더럴웨이)를 초청해 이뤄졌다.
페더럴웨이 일행(단원 28명, 공홍기 단장 외 시애틀 언론인, 미주 홍보대사 등 37명)은 17일 포항에 도착, 25일까지 8박 9일 동안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울릉도와 독도 탐방, 포항 해병1사단·포스코 포항제철소 방문, 학도호국단 6·25전쟁 기념비 참배 등 울릉도와 독도, 포항 곳곳을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발전상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국토 수호와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독도가 영구히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는 독도의용수비대 명예 대원으로 임명받는다.
이밖에 포항생활음악협회와 함께 △19일 독도 사동항 독도사랑음악회 △20일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음악회 △21일 해병 장병 위문 공연 △21일 오천교회 금요음악회 △22일 청소년 홀리클럽 찬양 축제) 등 다섯 차례의 공연을 하며 포항 기쁨의교회, 오천교회, 오천중앙교회에서 홈스테이와 영어 캠프, 악기 캠프를 개최한다.
교포 2~3세로 구성된 페더럴웨이는 모두 미국 시민권자로 한국어를 못하며 부모님들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 사랑으로 자녀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올해 포항생활음악협회와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경북도, 포항시, 울릉군의 후원으로 나라사랑을 직접 배우는 체험을 하게 됐다.
페더럴웨이는 워싱턴한인회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지의 많은 행사에 초대돼 공연하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연주팀이다. 2006년에 창단돼 전인적인 교육에 음악의 모든 분야가 제공되는 미국의 교육에서 음악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봉사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탁월함, 봉사와 세계적인 교육’을 모토로 매년 세 번의 정기 연주회와 수많은 봉사 공연을 통해서 청소년들을 이웃을 섬기는 음악을 통해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시키고 있다.
대니김 지부장은 “차세대 재외동포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주고 모국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것은 우리 기성세대의 필수적인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2~3세 동포에게도 모국이 관심을 기울이고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끼고 정체성을 계승할 수 있도록 이끌기를 기대한다. 한국을 방문해 모국민들과 몸을 부대끼며 함께 하는 활동이 모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북돋우는 훌륭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 지부장은 “미국에서 일본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홍보가 날로 심화하고 있는 시점에 페더렐웨이 팀의 초청으로 공연과 국방의 요람인 해병대 체험 방문, 한국경제의 주축인 포항제철 방문, 6·25를 격은 학도호국단 전쟁비와 기념관을 방문해 교포 2세들이 모국 사랑을 직접 보고 체험하게 된다”며 “국내뿐만 아니고 국외에도 알려져 교포 2~3세에게 진정한 뿌리 의식을 심어주는 훌륭한 기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기쁨의교회 정승수 장로는 “페더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이번 포항과 울릉도 독도 방문 행사를 통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최근 모국의 발전상을 직접 느끼고 확인하면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