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경북시민재단<br/>포항송도초 ‘3자간 업무협약’<br/>안전운동회 시범 등 의제 협력
현재 우리 사회 담론의 주요 테마 중 하나인 ‘안전’을 주제로 하는 이번 협약식은 안전과 관련된 활동에서 포항지역이 가지는 상징성, 즉 재난 피해를 입었던 지역으로써 포항에서의 극복과 ‘안전도시 포항’이라는 지향을 보여주고자 포항문화재단과 경북시민재단, 포항송도초등학교, 문화재생활동가 F5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북시민재단은 문화도시 조성사업 문화재생활동가 F5의 안전을 주제로 추진하는 공공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재원 및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며, 포항문화재단에서는 지역이 가진 문제를 시민의 문화적 역량강화를 통해 해결하고 기관 연결을 통한 사업의 지속가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포항송도초등학교는 안전운동회의 시범 추진 학교로 안전의제와 관련된 공공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공론화 및 확산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경북도, 경북시민재단의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지역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민간·지자체·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지역단위의 협업체계를 구성·운영하는 협업 플랫폼으로 다양한 의제 발굴 이후 기업매칭 또는 자체 실행비로 의제 실행비용을 지원한다. 포항문화재단과 경북시민재단 논의를 통해 문화재생활동가 F5의 ‘안전운동회’ 프로젝트가 집행위원회를 거쳐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실행 의제로 최종 선정돼 진행 중이다.
포항송도초등학교에서 개최될 ‘안전운동회’는 놀이워크숍 및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개발한 안전·문화·놀이 콘텐츠를 활용한 운동회 프로그램과 공공기관 및 시민단체 협업을 통한 안전박람회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안전운동회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체인 문화재생활동가(F5)는 ‘문화도시 포항’의 협업 워킹그룹으로 지진과 코로나 등의 재난 상황을 겪으며 시민의 일상적 삶을 문화적 요소로 극복하고자 만들어진 활동가 그룹이다. ‘문화도시 포항’의 시민활동에서 시작해 타 사업, 기관 등과 협업 확장되는 시민의 문화적 성장 주체로서 상징적 사례를 만들어 가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범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 기원과 안전의제 협력을 다각화하고 문화재생활동을 위한 사회 유기적 협조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