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교육 전문화·국제 가상학교<br/>세계 시민교육관 건립 등 추진<br/>글로벌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대구 수성구가 12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국제화특구’ 3기에 선정됐다.
수성구는 ‘교육, 수성에서 시작해 세계에서 성공한다’라는 비전 아래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전문화, 에듀테크 기반 교육, 국제 가상학교, 세계 시민교육 체험관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냈으며, 교육부의 선정을 통해 특구로 선택됐다.
교육국제화특구는 교육부에서 국제화된 전문 인력 양성체제 구축을 통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단위 교육 국제화 선도모델 창출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부터 운영해왔다.
수성구가 제시한 IB교육 전문화는 수성구내 교육 여건 취약지역에 IB 관심학교, 후보학교, 월드스쿨을 단계별로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 에듀테크기반교육을 통해 AI, 인공지능, 메타버스, 전자책 등 에듀테크기반 디지털 외국어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국제가상학교를 건립해 서로 다른 나라 학교 학생들과 온라인 학습공간 및 실시간 화상수업을 통한 다양한 이슈를 토론함으로써 교육의 다양화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수성구는 이번 공모에서 대구시, 대구시교육청과의 적극적인 협력 및 대경ICT산업협회,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수성대학교와의 다각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의 교육 다양성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특구 계획을 수립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오랜 기간 우수한 교육환경 인프라를 조성해 왔는데,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역량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 공유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교육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향후 교육 자유 특구 공모 계획이 확정될 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