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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주소 둔 지역대 재학생 학업장려금 100만원 받는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7-05 19:53 게재일 2023-07-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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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지역 3개 대학교와 <br/>업무 협약 체결… 내년부터 지원<br/>지역학생 안정적 학업여건 제공    <br/>인재양성·청년인구 유입 등 기대
[안동] 안동시는 6일 안동시의회, 안동대학교, 가톨릭상지대학교, 안동과학대학교와 ‘안동지역대학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안동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내 대학교 재학생들에게 학년당 1회 100만 원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학업 여건 속에 우수 인재를 양성과 타지역 인재 유입 및 지역 내 인재의 유출을 방지해 청년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와 시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학업장려금’지원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협력하고, 각 대학교는 ‘학업장려금’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등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상호 협력한다.

자격 기준은 관내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신청일 현재 안동시에 주소을 두고, 직전 학기 평균 성적이 70점(C­)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타지역에 주소를 둔 재학생의 전입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향후 대입 준비생들에게도 메리트로 작용해 실질적인 청년인구 유입의 효과를 보일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태주 안동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안동시청과 안동시의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학교에서는 지역인재 육성에 힘쓰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익 의장은 “지방이 살려면 지방대학이 살아야 한다”며 “지역의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로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해 관내 대학생에게 학업장려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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