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지역 3개 대학교와 <br/>업무 협약 체결… 내년부터 지원<br/>지역학생 안정적 학업여건 제공 <br/>인재양성·청년인구 유입 등 기대
안동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내 대학교 재학생들에게 학년당 1회 100만 원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학업 여건 속에 우수 인재를 양성과 타지역 인재 유입 및 지역 내 인재의 유출을 방지해 청년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와 시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학업장려금’지원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협력하고, 각 대학교는 ‘학업장려금’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등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상호 협력한다.
자격 기준은 관내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신청일 현재 안동시에 주소을 두고, 직전 학기 평균 성적이 70점(C)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타지역에 주소를 둔 재학생의 전입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향후 대입 준비생들에게도 메리트로 작용해 실질적인 청년인구 유입의 효과를 보일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태주 안동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안동시청과 안동시의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학교에서는 지역인재 육성에 힘쓰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익 의장은 “지방이 살려면 지방대학이 살아야 한다”며 “지역의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로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해 관내 대학생에게 학업장려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