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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2만명’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시동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07-02 18:11 게재일 2023-07-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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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경북도와 사업 출범식<br/>산학연관 협력체계 본격 가동<br/>특화단지 지정 필요 인력 확보<br/>반도체 초격차 달성 선도 역할
[구미]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시 필요한 인력 확보와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달 30일 구미코에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전문 인력 양성 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구미 경제단체,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경북도가 지난해 발표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시 지역 반도체 산업현장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0년간 전문인력 2만명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인력 지원 △대학의 반도체 전공 실습 과정 공유 및 특성화고 반도체 공정 교육 확대를 통한 특화 인재 양성 △대학 석·박사 및 기업 재직자 연구·개발(R&D) 인력 육성 지원을 위한 고급인력 양성 과정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산업인력이 현재 약 17만7천명에서 10년 후 약 30만4천명으로 12만7천명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구미시는 지난 2월 지역의 교육기관, 기업, 연구기관 등과 ‘반도체산업(특화단지) 육성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통한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교류 확대 등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경북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및 반도체 특성화 대학 선정, DGIST↔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 대구가톨릭 대학교 반도체 학과 개설 등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구미시는 집적화 되어있는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을 바탕으로 수도권 반도체 소자 기업 및 전방 수요산업에 반도체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생태계 완성형 핵심 소재·부품 특화단지를 구축해 반도체 초격차를 달성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북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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