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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속도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3-06-28 19:48 게재일 2023-06-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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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동 상용 수소충전소 10월 완공  <br/>영일만4산단에는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갖춘 복합시설 구축키로<br/>수소 승용차·통근버스 구매에도 <br/>국비 등 보조금 77억원 지원 나서<br/>
포항시가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차 보급과 기반 시설 구축사업에 적극 나서는 등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28일 “환경부 민간자본보조사업으로 남구 장흥동에 10월 완공 목표로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상용 수소충전소를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남구지역 거점 대용량 상용 수소충전소로 자리매김할 이 사업소는 하루 최대 수소버스 150대 충전 규모여서 향후 수소 상용차 보급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또 북구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을 투입해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을 갖춘 다용도 복합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복합시설물은 포항 북부권 공영차고지 이전과 연계한 국토교통부의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투자심사와 인·허가 검토, 설계가 마무리된다.

이어 2024년 인·허가와 장비·설비 발주, 공사 착공을 거쳐 2025년 수소충전시설 준공검사를 통해 본격적인 운영을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은 전국에서 평택, 안산, 춘천, 통영 전국 8개 지자체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수소차 보급을 위한 지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포항시를 포함한 12개 지방자치단체와 7개 운수사, 7개 기업은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연기관 통근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올해 하반기 수소 승용과 수소 통근버스 보급 사업에 국비 등 77억6천만 원을 투입해 승용 45대, 통근버스 18대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장흥동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포항에서 운행중인 수소차량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중립을 위해서 수소차량 활성화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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