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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거시설 중 월세 비중 58.1%… 역대 최대

이부용 기자
등록일 2023-06-28 19:48 게재일 2023-06-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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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확정일자 5월 통계
지난 5월 주거시설의 임대에서 월세 비중이 60%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7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확정일자를 받은 전국 주거시설 총 25만7천183건 가운데 월세로 임대차 계약을 맺은 물건은 14만9천452건으로 전체의 58.1%에 달했다.


이는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확정일자 부여 현황이 처음 공개된 2010년 7월 이후 월별 월세 비중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대법원 확정일자 통계에는 아파트와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등 보증금 보호 및 대항력 확보가 필요한 주거시설이 모두 포함돼 있다.


3월 이후 주택 임대시장은 시중은행의 주택자금·전세자금 대출이자가 연 3∼4%대로 낮아지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비중이 늘고, 월세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상 올해 2월 56.1%였던 전국 월세 비중은 3월과 4월에 각각 54.3%, 52.8%로 두달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5월 들어 다시 58% 넘어서며 월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 확정일자를 받은 전체 8만358건 가운데 월세가 4만7천793건으로, 59.5%에 달했다. 역시 2010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다.


경기도의 월세 비중은 55.0%, 인천은 51.9%를 기록하며 각각 지난해 5월(56.7%, 53.5%)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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