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 추진<br/>고향사랑기부제 한우 답례품 <br/>축협 할인 판매·급식 납품도 <br/>
통계청이 지난 5월 ‘2022년 축산물생산비 조사’에 따르면 현재 송아지를 약 397만 원에 구매하고 사료비 등 517만 원을 투입한 후 965만원에 판매해 마리당 약 51만 원의 소득이 발생했으나 인건비·토지비용 등을 제하면 실제로는 마리당 순손실 69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생산비 저감과 축산농가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미경산우 비육 지원 사업은 암소 감축을 통해 한우 가격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시는 신청 농가에 대해 두당 50만원씩을 지원한다. 배합사료의 경우 가격이 2020년 421원/kg에서 2022년 605원/kg으로 지난 2년간 43.7% 급등, 한우 사육 농가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킨 점을 보완키 위해 조사료 생산비도 지원한다.
또 시는 미경산우 중성화 장려금 외 1종에 7천700만원, 한우 양질조사료 지원 외 1종에 7억원 등 모두 7억7천700만원의 예산을 농가에 지원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새로 편성했다.
고준달 축산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한우고기를 선정해 소비를 촉진시킬 것”이라며 “포항축협 할인판매와 학교급식, 해병대 군납 활성화를 적극 활용해 한우 농가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