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안동 세계역사도시회의<br/>문화유산 소개 등 영어발표 주목<br/>최근 연맹 홈페이지·기관지 소개<br/>‘젊은층 참가 중요성 재인식 의미’
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이 바라본 미래의 역사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청소년포럼’에는 △안동경일고 △안동여고 △경북하이텍고 △풍산고에서 6명의 학생이 참여해 안동의 문화유산에 대한 소개와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역사 도시 안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 문화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의견 등을 영어로 발표했다.
당시,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장인 가도카와 다이사쿠 교토시장을 비롯한 참가 도시 시장단들은 안동의 청소년들의 훌륭한 발표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회원 도시 전체에 포럼 내용을 공유하자는 의견이 공감을 얻으며 올해 5월 연맹사무국에서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기관지 ‘세계역사도시 90호’와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안동 청소년 포럼 특집을 소개했다.
또한, 기관지에서는 학생들의 발표내용과 사진 등을 게재하고, 포럼과 함께 전문가회의 및 청소년 그림콘테스트 등 안동에서 개최됐던 세계역사도시회의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했다.
교토연맹사무국 관계자는 “안동에서 개최된 세계역사도시회의는 전체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내용이 풍부해 참가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많은 청소년의 참가로 역사 도시의 미래에 대해 함께 제안하고 고민하는 미래지향적인 회의로 진행돼, 청소년 참가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는 뜻깊은 회의였다”고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연맹 기관지 소개를 통해 다시 한번 안동의 국제적인 위상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동시의 문화·관광정책을 역사도시연맹 회원 도시에 소개해 안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