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영월·세종·완주 등 전국 각지 찾아 경험·노하우 등 파악<br/>해외출장 때에도 특색있는 관광시설 견학, 글로벌 감각 익혀<br/>권기창 시장 “국내외 성공사례 분석, 독창적 아이디어 찾아야”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권기창 시장은 주말을 이용해 관광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일컫는 춘천마임축제장에 방문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킬러 콘텐츠 운영방식을 살펴보며 안동 사계절 축제 및 관광산업에 접목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육동한 춘천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대표 축제인 춘천마임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고, 춘천의 ‘새벽시장’이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호응을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부터 세종, 논산, 완주, 밀양, 제천, 원주, 영월, 광명 등 타지역 관광 성공 사례를 분석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며 차별성 있는 관광 경쟁력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국내 대표 동굴관광자원인 광명동굴에서 안동 와룡터널, 안동 소주 등 지역 전통주의 활로 및 수익 창출 가능성을 찾고, 익선동 한옥거리,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살폈다. 이어, 광장시장, 노가리골목,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전통시장의 문화적 재생과 하천 활용 방안(요트 운영, 수상카페)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또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안동에 현대 미술과 박물관, 공방이 더해진 복합예술공간의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원주 뮤지엄산, 영월 젊은달와이파크를 방문했다. 월영교 일원에 추진하는 수상공연장, 댐 사면 미디어파사드 등에 시사점을 얻고자 밀양아리랑대축제 현장을 찾아 실경 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에 적용된 기술을 면밀히 살폈다.
세종시를 방문해서는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랜드마크 금강보행교(이응다리)의 특색있는 야간 조명을 탐방하고, 선샤인랜드에서 한국문화테마파크의 시대적 테마 콘셉트의 힌트를 얻고자 했다. 국내 최초로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인 완주군 용진농협을 찾아 농특산물 판매 진작을 위한 노하우를 청취했다. 250년 역사의 아원고택에서는 복합문화공간화를 이룬 노하우와 현대식 편의시설 공간도 견학했다.
이 밖에도 직원들의 해외 출장 시 여유시간을 활용해 특색있는 관광지를 방문을 지시했다.
권기창 시장은 “전 공무원이 국내외 성공 사례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배양하길 바란다”며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천만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안동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