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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공공연대 환경미화지회 임금 협상 타결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3-06-08 18:25 게재일 2023-06-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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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만에 입장차 조율 
이장욱 (왼쪽) 영주시 환경보호과장과 이영훈 공공연대위원장이 체결된 임금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의 2022년도 환경관리원 공무직근로자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영주시와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영주지부 환경미화지회(이하 공공연대)는 영주시 이장욱 환경보호과장과 황병호 환경미화지회장을 비롯한 시청,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영주시 환경관리원 공무직근로자 임금협상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3월 22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14개월 동안 12차 임협, 6차 경북지방위원회 분쟁·사후분쟁 조정 총 18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하면서 노사간에 입장을 이해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단체협약 주요내용은 기본급 1.8%인상, 4호봉부터 호봉간격조정 2만9천원, 환경관리원 특수업무수당 5만원 신설, 토요일 휴일근무 매주 4시간에서 3주 근무 1주 휴무, 휴일근무 5시간 실시 등 근무조건이 변동됐다.

박남서 시장은 “최근 이례적인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등의 환경속에서 시민이 공감하는 임금협상을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2022년 임금협상에서 큰 폭의 인상 요구안으로 교섭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숙의 과정을 거치며 공공연대 환경미화지회 측의 양보로 노사 합의가 이뤄진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그동안은 임금 인상률만이 협상의 중점이 됐지만 앞으로는 환경관리원의 처우개선에 힘쓰도록 하겠다”며 “공무원과 공무직이 자기 임무에 충실할 때 영주시민이 행복해지는 길임을 명심하고 환경관리원들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최근 조사결과 환경관리원 1인당 가로청소 구간이 도내 시부 평균보다 짧은 것에 대해 1인당 가로청소 구간을 형평성 있게 조정함으로써 청소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며 단체협약에 따라 관련 내용은 노동조합과 협의할 예정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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