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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량동 철길숲 문화·휴식 ‘도심 시민광장’ 12월에 만난다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3-06-07 20:13 게재일 2023-06-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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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연말까지 완공 목표 토공·배수 기반공사 작업 진행 중<br/>사계절 즐기는 꽃나무 식재·시가지 조망 위한 전망데크 조성 등
올 12월 완공예정인 포항시 득량동 ‘철길숲’ 인근 도심시민광장 조감도. /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올 12월 완공 예정으로 북구 득량동 ‘철길숲’ 인근 9천여㎡ 부지에 문화·휴식 공간인 도심 시민광장을 조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까지 사유지와 지장물 협의 보상을 끝내고 토공·배수 공사 등 기반 공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민광장은 진입광장과 잔디광장, 락가든(석가산), 수경시설(케스케이드), 전망데크, 장미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곳에다 시민들이 사계절 꽃나무를 즐길수 있도록 소나무와 벚나무 등 교목류 250여 본과 남천 등 관목류 1만9천900본, 억새류 650본, 정원 장미 90본 등을 심을 계획이다.

또 ‘철길숲’과 상생 공원을 연결하는 숲길 개설과 함께 시민광장 상단부에는 시가지 조망을 위한 전망데크를 만들 계획이다.

특색있는 공간 연출을 위해 다양한 기암괴석을 쌓고 조형소나무, 눈향나무 등을 식재해 산의 형태를 축소 재현한 석가산을 설치한다.

시민편의시설인 선베드와 휴게데크, 파고라 등도 설치된다.

포항시는 지난 2009년부터 우현동에서 연일읍 유강리까지 도심 남북 관통 9.3㎞ ‘철길숲’을 조성했다.

이 ‘철길숲’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자발적 도시재생이 촉진되는 등 새 도시문화에 대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철길숲’은 폐철도를 따라 직선 형태로 조성되다 보니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엔 좋지만 머물거나 각종 행사를 치를 만한 장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때문에 걷기대회나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려 해도 공간이 없어 인근 고가도로 아래 광장 등을 이용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

시는 향후 시민광장 명칭을 공모하는 한편 이곳을 행사와 공연, 전시, 휴양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앞으로도 도심 속 숲조성 사업을 확대해 시민 행복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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