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포항문예회관서 특별연주회 <br/>김아란·최준영 등 정상급 출연진
6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가 17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KBS포항방송국(국장 추재만)이 개국 6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날 음악회는 빼어난 실력의 KBS교향악단 실내악팀과 플루티스트 김아란, 바리톤 최준영 등 최정상급 협연자가 출연하는 훌륭한 실내악 공연이다. 개그맨 정범균의 해설과 함께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4대의 바이올린과 각 두대의 비올라와 첼로를 필요로 하는 현악 8중주단이 피아노, 플루트, 성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연주곡을 선사해 음악의 넉넉한 감동이 흘러넘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연주곡은 초여름 저녁에 어울리는 클래식과 우리가곡, 영화음악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비발디의 ‘사계’중 ‘여름’3악장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 보네의 ‘카르멘 판타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중 ‘제2번’,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엔니오 모리코네의 ‘러브 테마’(‘시네마천국’ OST), 윤학준의 ‘잔향’,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등을 선보인다.
공연 초대권은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받을 수 있다.
한편 1961년 개국한 KBS포항방송국은 경북 동해안 권역과 울릉도를 관할하는 한국방송공사의 지역국으로 그동안 생활밀착형 보도와 지방정치·경제·환경·비리를 감시하는 등 풍요로운 동해안 시대를 열어 가는데 한축이 돼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