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원 ‘내맘쓰담 힐링캠프’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은 가족같이 느끼던 반려동물을 잃은 뒤 우울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복합적인 슬픔이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며 여론조사 결과 반려동물의 죽음을 지켜본 반려인의 49.8%가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산림치유원은 반려동물 양육인구 천만명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죄책감, 우울, 무기력 등의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반려인들이 산림치유를 통해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캠프를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펫로스 클리닉, 숲에 안기다, 수 치유 체험, 통나무명상, 싱잉볼명상,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간직하는 나무액자 만들기 등 캠프 참여를 통해 공감의 대화 시간과 가족들과 슬픔을 공유하며 감정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맘쓰담 힐링캠프는 7월, 9월, 10월 3회가 추가로 운영된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경험한 국민이 숲을 통해 온전히 인정과 위로를 받고 슬픔을 이기는 힘을 얻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상실의 아픔과 감정 소진으로 지친 많은 국민이 숲에서 따뜻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