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부석면 체리농 윤영훈 씨<br/>18~ 24brix, 하루 80-100㎏ 판매<br/>농기·일손 수월 ‘틈새 농업’ 추천<br/>市 , 체리 적응실증시험포장 설치<br/>농가 새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
[영주] “과육과 과즙의 맛이 뛰어난 국내산 체리는 농가의 신소득 작목으로서 성장성과 수입산 체리를 대체 할 수 있는 경쟁력이 충분한 품목 입니다”
“체리는 3월에 시작해 6월 한달간 판매까지 완료되는 특성으로 농기가 짧고 일손이 크게 필요치 않을 뿐만 아니라 높은 소득을 가져 올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영주시 부석면에서 체리농장 맑은농원을 5년째 운영중인 윤영훈(63)씨의 말이다.
현재 영주시체리발전연구회장직을 맡고 있는 윤 대표는 인도에서 사업을 하다 10년전 귀국해 정착할 지역을 찾다 부석이 마음에 들어 터전을 잡았다.
윤 대표의 체리농장에는 타이툰, 브룩스, 홍수봉 등 6개 품종 220주가 재배중이며 완숙과는 18brix에서 24brix의 높은 당도를 보이고 있다.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은 윤 대표의 농장에는 연일 주문량이 몰리고 있다. 1일 약 80-100㎏수준의 량이 인터넷을 통해 판매중이다.
윤대표가 운영중인 체리 농장에서는 지난해 500㎏에서 올해 약 4배가 늘어난 2t이 생산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소득 약 1천여만원에서 올해 소득액은 3-4천만원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에 비해 나무의 성장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당초 올해 체리나무 1그루 당 생산량은 15㎏을 예상했지만 냉해 피해로 실질적인 생산량은 10㎏선으로 보여진다.
내년 예상 생산량은 3t에서 4t을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소비자가는 1㎏포장에 3만원에 거래 되고 있다.
윤 대표는 체리품목은 타 농업과 달리 일손이 크게 필요치 않고 농기간이 짧아 틈새 농업으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효과마저 있다며 적극 추천하고 있다.
체리는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 피를 맑게 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LDL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레스베라트롤, 수면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 케르세틴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다양한 질병 예방과 노화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영주시는 3월 20일 지역농업의 새소득 작목 육성을 위해 부석면 노곡리 24-1번지에 체리 적응실증시험포장 운영을 위한 시험포를 설치했다.
시험포는 대목별 생장 정도 및 병해충 저항성, 품종특성과 지역 적응성에 대한 시험 연구를 거쳐 얻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새소득 작목으로 체리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체리가 지역 농업의 새 소득 작목으로 성장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할 것”이라며 “완벽한 결과를 얻어내길 위해 시험포 운영에 적극 나설 것”이라 말했다.
/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