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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예술인들, 갈고 닦은 실력 발휘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3-05-29 17:50 게재일 2023-05-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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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예고 내달까지 송산예술제<br/>국악·민요·성악·피아노 연주 등<br/>‘생각하기’ 주제로 미술작품전도
최서희作.
최서희作.

경북지역의 명문 예술고인 포항예술고(교장 김민규) 학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예술의 향연을 펼쳐 놓는다. 올해로 26회째 맞는 포항예술고 송산 예술제(30일∼6월 30일)는 해마다 다양한 콘텐츠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친근한 문화행사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학교 설립자인 고 송산(松山) 김현호 학교법인 대동교육재단 설립자이자 포항예술고 초대교장의 호를 딴 송산예술제는 특히 올해에는 ‘개교 25주년 기념 동문과 함께하는 예술제’로 기획돼 눈길을 모은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전국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라포엠 리더 유채훈, ‘포항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아 활동중인 첼리스트 박유신, 국내 유명 연주자들의 반주와 개인 연주회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영성, 국악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는 조아라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항예술고 출신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다.

연주회의 사회도 현재 방송 진행과 기획을 맡고 있는 이나래, 안인찬 동문이 맡아 훨씬 더 연주회의 격을 높인다.

제26회 포항예술고등학교 음악연주회는 30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악 전공 학생들의 국악퓨전 음악 ‘배띄워라’,‘민요의 향연’으로 시작해 피아노 독주, 피아노 트리오, 피아노 듀엣, 마림바 독주, 성악 독창으로 이어지며 대미는 오케스트라와 합창 편성의 오페라 합창 메들리로 장식한다.

 송에스더作.
송에스더作.

실용음악, 실용무용, 뮤지컬로 구성되는 콘서트는 6월 15일 오후 7시 경북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다양한 보컬 구성과 밴드의 협연, 뮤지컬 전공 학생들의 뮤지컬 ‘시카고’와 ‘아이다’를 구성한 갈라 무대, 실용무용 학생들의 창의적인 안무로 구성돼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또 제26회 미술작품전은 3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오픈전을 시작으로, 6월 5~3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초대전으로 펼쳐진다.

‘생각하기(Think’s)’를 주제로 예비 예술가들의 창작 열정과 창의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전시회로 재학생 130여 명의 다양한 예술 형식과 장르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김민규 교장은 “4반세기 동안 한결같이 지역 문화예술교육을 선도해왔으며, 예술로 사랑을 전하는 믿음의 학교로서 건학이념을 실천해온 포항예술고의 이번 송산예술제 행사는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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