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수출경쟁력 강화 FTA·RCEP 활용법은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3-05-14 18:00 게재일 2023-05-15 6면
스크랩버튼
무협 대경본부, 지역 45개사 대상<br/>차이나데스크 관세사 초청 교육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2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지역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FTA 및 RCEP 활용법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수출기업 45개사를 대상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활용을 위한 원산지관리 등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FTA종합지원센터 차이나데스크 소속 관세사를 초청해 이뤄졌다.


차이나데스크 관세사는 강연을 통해 △품목분류(HS Code) 실수로 관세당국으로부터의 추징사례 및 대응방안 △한-아세안 FTA의 일부 민감품목 중 RCEP을 통해 관세가 철폐된 품목확인 및 관세인하 방법 △관세청 유니패스를 활용한 인증수출자 신청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관세철폐를 목표로 참여한 세계 최대 경제블록(인구 약 30억명, 무역규모 약 6조 달러)으로 한국은 지난해 2월 1일 발효됐다.


대구·경북 지역은 RCEP을 통한 수출 시 직물, 합성섬유 및 합성섬유사, 타이어코드, 정밀화학제품 등의 일본을 상대로한 관세인하 혜택과 함께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자동차부품의 수출조건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수출기업이 RCEP의 연결원산지증명서를 기반으로 원재료와 부속품을 수입 후 가공해 RCEP 회원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재료누적 원산지기준을 통해 보다 유리하게 역내산 판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강사로 나선 FTA종합지원센터 홍정완 과장은 “대구와 경북 지역의 FTA활용률은 각각 84.1%, 70.3%로 전국 평균이 75.5%인 점을 감안하면 경북 지역의 활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이상헌 본부장은 “제조산업에서 생산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하려면 FTA 및 RCEP 활용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원산지증명 방법론에 대한 관련 교육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