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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인삼’ 러시아 수출 물꼬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3-05-03 20:01 게재일 2023-05-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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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공사-루스이코노믹<br/>100만 달러 규모 홍삼제품 수출<br/>라이선스 획득 등 업무협약 체결
김정환홍삼 김보미(왼쪽) 부사장과 전명수 루스이코노믹 대표. /풍기인삼공사 제공
[영주] 풍기인삼공사는 2일 러시아 비즈컨설팅마케팅 전문업체인 루스이코노믹과 러시아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러시아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으로 영주 인삼의 러시아 수출 교두보가 마련된 셈이다.

이날 업무협약은 영주시 봉현면에 소재한 김정환홍삼 본점에서 김보미 김정환홍삼 부사장과 전명수 루스이코노믹 대표 등이 참석했다.

루스이코노믹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북방시장 판로개척을 돕는 비즈컨설팅마케팅 전문업체로 소비재 무역부터 자원원자재, 차부품, 기계, 금속, 플랜트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부문의 비즈니스 마케팅을 펼치는 회사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리 정부가 러시아 수출금지 품목을 확대했지만 영주시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 및 홍삼제품은 금지 품목에 포함 되지 않아 수출길 확대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협약에 따라 김정환홍삼과 루스이코노믹은 100만 달러 규모의 홍삼 제품을 러시아에 수출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하고 러시아 수출과 현지 판매를 위한 각종 라이선스 획득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김보미 김정환홍삼 부사장은 “최근 캐나다와 미국, 체코 등 다양한 나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러시아 수출을 통해 영주 풍기 인삼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명수 루스이코노믹 대표는 “현재 러시아는 전쟁으로 모든 부분의 환경이 어려운 상태지만 종전 후 기회의 땅이 될 러시아 시장에 영주 특산물의 선점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영주의 홍삼과 사과를 콜라보한 제품 등을 현지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인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소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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