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포항시는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환자 발생 감시부터 이송, 노출 위험에 따른 접촉자를 분류하고 모니터링 및 능동 감시,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엠폭스는 대체로 2∼4주 후 자연치유 되지만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치명률은 1%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발열 및 피부 발진이나 수포 등 엠폭스 의심 증상이 있을 시에는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연락해 안내에 따라야 한다.
확진자의 경우 지역 내 전파방지를 위해 신속히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격리해 치료하게 된다.
엠폭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적인 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의심 증상자의 발진이나 딱지 등 피부접촉을 피하고 접촉 후에는 즉시 손 씻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엠폭스는 주로 피부·성접촉 등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주로 이뤄지는 감염병으로 일상적인 접촉에서는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 접촉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