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포스코 50기 QSS개선리더와 함께 2박 3일 제주도 연수를 다녀왔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라 2020년부터 중단되었던 포스코 QSS개선리더 연수 프로그램을 재개한 것이다.
1일 차에는 팀 안에서 나를 돌아보고, 팀워크를 향상하는 성찰 워크숍, 2일 차에는 경영 위기극복 다짐 및 QSS활동 발전 방향 워크숍, 3일 차에는 제주 용암수, 에너지 미래관 등 첨단시설 벤치마킹 견학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필자는 그곳에서 혁신 활동의 리더인 개선리더에게 ‘성공적인 QSS개선리더를 위한 자세’란 제목으로 강의를 하였는데, 이때 소개한 자세와 신념은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에게 도움이 되리라 판단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열정과 끈기이다. 열정이란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집중하는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을 할 때는 시간이 더디 가지만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처럼 열정 있게 하려면 일을 좋아해야 한다. 끈기란 쉽게 단념하지 아니하고 끈질기게 견디어 나가는 기운이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원주민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라는 속설에는 ‘비가 올 때까지 끈기 있게 기우제를 지낸다’ 라는 역설의 의미가 있다.
두 번째는 소통과 협력이다. 소통은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는 것을 말한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먼저,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기본에 깔려 있어야 하고, 이해와 배려는 기본적으로 상대에 대한 예의로서, 나를 낮추고 상대를 존경하고 배려해야 한다. 협력은 끈끈한 동료애와 믿음을 기반으로 서로 힘을 합쳐서 도와주는 것으로 동료에 대한 믿음이 팀워크(Teamwork)로 나타나며, 협업을 통해 성공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세 번째는 구체적 계획과 실행이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신들의 영역이라는 히말라야 8천m 고봉 16개를 최초로 등정하자 기자들이 대장에게 성공의 비결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자 “구체적인 계획과 철저한 실행이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기업에서 직장인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도 이와 유사하다. 변화무쌍한 프로젝트 환경에서 구체적 계획 그리고 철저한 실행을 통해야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다.
위에서 논한 3가지 자세는 신념이란 단어와 합해질 때 폭발적인 시너지가 난다. 신념(信念)이란 한자는 상형문자가 발전하여 한문이 됐는데, 신념이라는 한문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사람인 변에 말씀언이 믿을 신(信)자이며, 이제 금에 마음심이 더해져서 생각념(念)이란 글자가 만들어졌다. 따라서, 신념을 풀이 해보면 “사람(人)이 지금(今) 자기 마음(心)에 끊임없이 하는 말(言)”로 풀이가 된다.
‘시크릿, 신념의 마력’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신념은 아직 보지 못한 것을 믿는 것이며, 그 신념에 대한 보상은 믿는 것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끊임없이 된다고 믿으면 이루어진다는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열정과 끈기, 소통과 협력, 철저한 계획과 실행”의 자세로 무장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도전하는 삶, 성공적인 삶, 행복한 삶을 이루어 나가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