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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지역 곳곳서 재능나눔 ‘훈훈’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3-04-16 17:55 게재일 2023-04-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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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희 소장 등 임직원 100여명<br/>농사일에 책걸상 제작까지 구슬땀
기계면에 위치한 공방에서 목공예봉사단이 재능나눔을 실천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포항지역 곳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15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100여 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활동을 펼쳤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도 기계면에 방문해 에코팜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목공예 봉사에 참여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이날 에코팜봉사단은 북구 기계면에 위치한 한 양파밭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거름을 뿌리는 활동을 했다. 에코팜봉사단은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소외계층에 나눠주며 나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항재 에코팜봉사단장은 “제철소 슬래그로 재탄생 된 비료를 활용하여 농산물을 수확할 때 그 뿌듯한 순간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우리가 땀 흘려 직접 일군 수확물을 나누어 주는 활동이기 때문에 더 값진 거 같다”고 말했다.

목공예봉사단의 재능나눔활동도 이어졌다. 이들은 책상, 의자 등의 목공예품을 직접 제작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19년 창단된 이후 작년까지 약 64개의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를 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아동을 대상으로 직접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백희 제철소장은 목공예봉사단원과 함께 아이들에게 선물할 책상을 직접 만들었다.

이백희 제철소장은 “목재 재단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정교한 작업들이 많아서 쉽지 않았지만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주말에도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포항제철소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나눔문화 확산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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