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매매사업조합聯 4월 중고차 시황<br/>하이브리드·인기 SUV 모델도 시세 회복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한국연합회, 회장 임영빈)가 4월 중고차 시황을 최근 발표했다.
이 달의 특징은 중형, 준대형 모델들의 상승세다. 쏘나타는 18만원, 그랜저는 26만원 상승했다. 중고차 시세의 대표 모델인 만큼, 소폭의 상승이지만 더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경차, 준중형 모델들은 소폭의 상승, 하락이 있었으나 보합세로 볼 수 있으며, 지난달 하락세를 보였던 하이브리드 모델들도 다시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LPG(Lpi) 모델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봄철을 맞이하며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SUVㆍRV의 경우 모델에 따라 시세 등락이 달랐다. 현대차 싼타페, 팰리세이드는 각각 66만원, 177만원 시세가 상승했으나, 기아차 쏘렌토, 카니발은 각각 42만원, 43만원 하락했다. 르노 QM6는 11만원 상승, 쌍용 티볼리, 렉스턴은 각각 15만원, 152만원 하락했다.
제네시스 G80 등 대형차와 수입차의 경우 시세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봄철 중고차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통적으로 인기 모델들의 판매주기가 단축되고 있다”며 “무사고, 인기 색상, 주행거리가 짧은 매물은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연합회는 중고차매매사업자(딜러)가 국토교통부 전산망에 판매 신고하는 실제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평균 가격과 가격 분포를 공개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