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특급 가성비, 트랙스 크로스오버”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3-04-05 20:03 게재일 2023-04-06 17면
스크랩버튼
인터뷰 / 김수경 쉐보레포항대잠영업소 대표<br/>SUV·세단 장점 갖춘 다목적 자동차<br/>계약 돌입 4일 만에 1만대 넘는 돌풍<br/>엔트리모델 2천만원대 가격경쟁력에<br/>편의 안전사양 대거 기본 장착 ‘인기’<br/>최소 3~4개월 짧은 대기기간도 장점
김수경 쉐보레포항대잠영업소 대표가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소개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천만원대 특급 가성비를 자랑하는 신차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연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첫 선적이 시작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월 국내 시장에도 출시돼 사전계약 돌입 4일 만에(영업일 기준) 계약 건수 1만대를 넘어서는 등 돌풍이 일고 있다. 이는 쉐보레가 국내에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 4일 쉐보레 포항대잠영업소를 찾아 김수경(55·여) 대표에게 인기 비결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크로스오버(Crossover Utility Vehicle·CUV)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다목적 퓨전 자동차다. 차고는 세단보다 높고 SUV보다 낮아 승하차가 편하다. 짐을 싣거나 주차가 용이해 여성 고객들도 많이 찾는다. 시내 주행성이 좋아 세컨드 차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다. 엔트리 모델 가격이 2천만원대 초반에 구입 가능한 가격경쟁력을 갖춰 사회초년생에게도 부담이 없다.


이처럼 입소문을 타고 주말에는 전시차를 보기 위해 5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차량을 보고 곧바로 계약으로 이어질 만큼 트랙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감은 최고다.


김 대표는 인기 비결 중 하나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 편의 안전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장착된 점을 꼽았다.


그는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라며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RLAD),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도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행 중 전방위에서의 사고 방지를 돕는다. 뒷좌석에는 탑승한 아동을 두고 내리는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를 기본 트림부터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전동과 통풍, 열선 기능을 제공하는 시트가 적용됐다. 요추 받침 기능의 럼버 서포트, 무선 휴대폰 충전, 파워 리프트게이트, 차량 정차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오토홀드, 뒷좌석 에어벤트 등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디자인면에서도 고급성을 더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플로팅 타입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도 신형 트랙스의 성공은 한국GM의 치밀한 사전 준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차량 대기기간은 최소 3~4개월이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생산 물량이 증가해 차 출고 기간이 짧아졌다.


김 대표는 “한국GM은 2021년 3월부터 창원공장에 9천억원, 부평공장에 2천억원을 각각 투자, 최신 생산 시설을 마련했다. 한국GM의 20년 역사에서 가장 큰 액수”라며 “창원공장은 3층 높이의 도장 공장을 새로 지었고,프레스·차체·조립 공장도 현대화했다. 32대에 불과했던 창원공장의 시간당 생산 대수(UPH)는 60대로 늘어났다. 전 세계에 있는 GM 사업장 중 생산 효율성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