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세계적인 두 거장인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슈베르트의 명작인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전곡 연주를 선사한다.
내한 공연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겨울나그네’, ‘백조의호수’와 함께 슈베르트의 3대 연가곡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는 독일의 시인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총 20곡으로 돼 있다. 물방앗간 아가씨를 사랑했으나 실연해 정처 없이 여행을 떠난 청년의 슬픔이 감미로운 선율 속에 새겨져 흐르며, 피아노는 끊임없이 흐르는 시냇물을 묘사하는 음형을 그려낸다.
‘독일 가곡의 지존’이라는 별명이 있는 최정상급 성악가 마티아스 괴르네는 독일 출신으로 그라모폰상, BBC 뮤직 매거진 보컬 음반상, 디아파종상, 에코 클라시크 음반상 등을 수상한 독일 가곡 최고의 권위자다. 특히 그는 ‘슈베르트 가곡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세르게이 바바얀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 하마마츠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잇달아 입상, 시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