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영장 실질심사 출석

뇌물수수  등 혐의...오후 늦게 결과 나올 듯

선거법위반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이 23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에 법원 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낸 임 교육감은 아래위로 검은색 정장 차림이었으며, 얼굴은 어두운 표정이었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1시 법원 2호 법정에서 진행됐다.

검찰은 지난 2018년 교육감 선거 당시 교육공무원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와 당선 이후에는 직무와 관련해 수천만 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임 교육감에 대해 지난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임 교육감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법원 주변에는 임 교육감의 출석을 지켜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임 교육감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난 뒤 포항북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시라기자 [e-mail]